선거 진 박영선 "깊은 성찰의 시간 갖겠다"

입력 2021-04-08 0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이란 기자 photoeran@)
(고이란 기자 photoeran@)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천만시민의 새로운 봄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그 봄이 지고 말았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심이 승리하길 염원한 시민들께 끝없는 감사를 드리며 엎드려 큰 절 올린다.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들의 마음도 제가 모두 받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박 후보는 '목련이 지는 것을 슬퍼하지 말자. 피었다 지는 것이 목련뿐이랴. 기쁨으로 피어나 눈물로 지는 것이 어디 목련뿐이랴'는 박용주 시인의 시 '목련이 진들' 일부를 인용하기도 했다.

이어 "이제 새로 피어나는 연초록 잎을 보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성원에 깊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거 당일인 7일 자택에 머무르던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개표가 시작된 9시께 안국빌딩 캠프 사무실을 찾아 실무자들을 위로했다.

박 후보는 이후 10시께 당사 개표상황실로 이동, 20여분간 김태년 직무대행 등 지도부를 만났다.

당초 박 후보는 당사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기자들이 모여있는 개표 상황실 방문을 취소했다.

당사 1층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이 개표 관련 입장을 묻자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이후 김태년 직무대행과 최고위원들은 자정까지 2시간 가까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고위원들은 재보선 참패에 스스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총사퇴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설…"10월 11일에 식 올린다"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4: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053,000
    • -3.29%
    • 이더리움
    • 4,141,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446,700
    • -5.62%
    • 리플
    • 598
    • -4.47%
    • 솔라나
    • 188,500
    • -4.94%
    • 에이다
    • 495
    • -4.81%
    • 이오스
    • 697
    • -4.91%
    • 트론
    • 177
    • -3.28%
    • 스텔라루멘
    • 118
    • -7.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00
    • -3.87%
    • 체인링크
    • 17,790
    • -2.73%
    • 샌드박스
    • 402
    • -5.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