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주기관 등에 백신 여권 의무화 금지

입력 2021-04-07 09: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지사 “백신은 선택사항이지 강제 아냐”
플로리다 이어 두 번째…문제 정치화 양상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3월 1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댈러스/AP연합뉴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3월 1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댈러스/AP연합뉴스
미국 남부 텍사스주가 주기관 등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 의무화를 금지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주기관이나 공적자금을 받는 민간단체가 서비스 제공이나 시설 입장 시 이용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나타내는 백신 여권을 의무적으로 제시하도록 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애벗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백신 접종은 선택사항이지, 강제가 아니다”라며 “정부는 일상생활을 하는 주 시민들에게 접종 증명이나 개인적인 보건 정보 제시를 의무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백신 여권 의무화 금지령이 내려진 것은 남부 플로리다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공화당 소속의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2일 민간기업이 고객에게 백신 여권 제시를 의무화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최근 백신 여권의 옳고 그름을 놓고 주지사나 의원들 사이에서는 신중한 의견이 잇따르면서 이 문제가 정치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한 세기 만에 최악의 공중보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백신 검증 앱의 출현은 백신에 대한 증거가 요구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진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60,000
    • -6.12%
    • 이더리움
    • 4,113,000
    • -8.98%
    • 비트코인 캐시
    • 426,300
    • -15.83%
    • 리플
    • 575
    • -11.13%
    • 솔라나
    • 180,100
    • -5.9%
    • 에이다
    • 471
    • -15.74%
    • 이오스
    • 649
    • -16.04%
    • 트론
    • 176
    • -3.3%
    • 스텔라루멘
    • 113
    • -1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910
    • -15.35%
    • 체인링크
    • 16,380
    • -12.41%
    • 샌드박스
    • 364
    • -15.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