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6월 15일 코로나 규제 해제…마스크 의무화는 유지”

입력 2021-04-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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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미국 내 인구 최다 지역으로 규제 완화 규모 상당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경찰청 앞에 미국 국기와 캘리포니아 주기가 게양돼 있다. 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경찰청 앞에 미국 국기와 캘리포니아 주기가 게양돼 있다. 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와 입원 환자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우 6월 15일 경제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주 전역에서 2000만 회 이상의 백신이 접종됐으며 이제 캘리포니아 경제를 완전히 재개할 시점”이라면서 “우리는 이제 코로나19 이후 삶을 계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방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백신 접종을 실천해야 한다. 하지만 터널 끝이 어느 때보다 밝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적고, 백신을 순조롭게 구할 수 있다면 사업 활동의 전면 재개를 허용할 것”이라면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백신 접종도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지난해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경제와 관련한 폐쇄조치를 취한 최초의 미국 주 중 하나다. 캘리포니아가 규제를 철폐한다면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달 텍사스와 애리조나, 앨라배마 등 일부 주정부가 규제 완화 조치에 나섰다.

텍사스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철회했고 애리조나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면서도 의무화는 해제했다. 앨라배마도 오는 9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할 방침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으나 식당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연방 보건당국은 여전히 공중보건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상당히 급증했었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날씨에 의존하려는 것은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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