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0.10% 동결…주택 가격 상승은 경계

입력 2021-04-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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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국채 수익률 목표·자산매입프로그램 규모도 유지

▲호주 주택가격지수 월별 변동 현황. 출처 블룸버그
▲호주 주택가격지수 월별 변동 현황. 출처 블룸버그
호주 중앙은행이 사상 최저수준인 0.10%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중앙은행(RBA)은 이날 정례 금융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RBA의 기준금리 동결은 이번이 연속 네 번째로, 시장 예상과도 일치한다. 앞서 블룸버그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 24명 전원은 RBA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아울러 3년 국채 금리 목표도 0.10% 전후로 동결하고, 내달 중순부터 1000억 호주달러 상당을 새로 사들이는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도 유지한다.

RBA는 실업률을 낮추고 물가상승률을 높이기 위해 적어도 오는 2024년까지는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목표 달성까지 고도로 지원적인 금융 상황을 유지하고, 실제 인플레이션율이 2~3%인 목표 범위 안에서 지속해서 움직일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완전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진전을 뒷받침할 수 있다면 새로운 채권 구매를 개시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RBA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감안, 부동산 부채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볼 계획이다. 로우 총재는 “집값 상승과 저금리 여건을 고려해 주택융자 추세를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대출 기준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호주 집값은 경기 회복과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에 힘입어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익률 곡선 관리(YCC)’ 목표 대상을 2024년 4월 상환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2024년 11월 상환채로 변경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수개월 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날 성명에서는 정책위원회가 연내에 다시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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