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첨단 전조등 시스템 국산화 성공

입력 2008-12-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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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제품 대비 가격 30%↓, 중량 50%↓

현대모비스가 인공지능형 전조등 시스템을 국산화하면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최근 첨단 전조등 시스템인 자동배광가변형 전조등 시스템(일명 어댑티브 헤드램프, AFLS)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도로 상태·주행 및 기후 조건 등 상황 변화에 따라 운전자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조명 상태를 제공해 안전 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첨단 지능형 전조등 시스템이다.

현대모비스가 국산화에 성공한 이 시스템은 기존 제품 대비 가격은 30%, 중량은 50%를 줄여 원가 경쟁력과 연비개선 효과가 있으며 기존 제품과 달리 하나의 통합 모듈로 램프의 상하, 좌우 구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제품 크기를 줄여 램프 디자인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뿐아니라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 제품은 램프가 상하, 좌우로만 구동되는 데 반해 이 시스템은 멀리까지 시야를 확보해야 하는 야간 고속 주행시 빛이 먼 거리까지 도달하고 좌우 시야를 확보해야 하는 야간 시내 주행 시에는 광폭을 넓히면서도 반대 차선 운전자의 눈부심을 감소시켜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는 악천후 상황에서 운전자가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최적의 운전조건을 만들어 주며 교차로에서는 보행자 보호를 위해 빛이 교차로 곳곳을 비출 수 있도록 광폭을 넓혀주는 완전한 의미의 AFLS를 국내 최초로 실현했다.

현대모비스는 18개월 동안 총 30억원을 투자해 개발에 성공한 이 시스템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램프 디자인이 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LED 램프를 적용한 AFLS 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종 전장 기술과도 접목해 고객의 편의와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최첨단 램프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고객의 욕구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첨단 전조등 시스템 개발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향후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해외 완성차 업체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램프 수주를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불황 타개의 돌파구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5년부터 중국 장쑤지역에 램프공장을 완공하고 중국 챵샤중타이기차로부터 3000만달러 규모의 램프를 수주, 공급하는 등 해외 완성차나 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도 수주를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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