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볼티모어 공장서 AZ 백신 생산 중단...“J&J 백신만 만든다”

입력 2021-04-04 17: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분 혼합 사고에 AZ 시설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AZ “대체 생산 공장 물색 중”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AP연합뉴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존슨앤드존슨(J&J)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함께 제조하던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생산을 중단시켰다고 3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제조 과정에서 두 백신의 성분이 뒤섞이는 사고가 발생하자 AZ 백신 제조를 다른시설로 옮기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AZ는 성명을 내고 백신 생산할 대체 공장을 찾기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J&J와 AZ는 협력사 이머전트바이오솔루션와 계약을 맺고 볼티모어 공장에서 백신을 생산하고 있었다. AZ는 미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상태지만 신청을 염두에 두고 미국에서 생산 중이었다. 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수주 전 백신 성분이 뒤섞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물량은 1500만 회분에 달하며 해당 백신은 폐기 처분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미국 내 J&J 백신 운송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익명의 소식통은 CNN에 “J&J 백신 위주로 공장이 다시 가동된다면 1500만 회분 손실이 큰 장애는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몇 주간의 차질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미 유통돼 사용되고 있는 J&J 백신은 네덜란드에서 생산된 물량이라서 이번 사고와는 관련이 없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47,000
    • -0.35%
    • 이더리움
    • 3,267,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35,800
    • -0.21%
    • 리플
    • 716
    • -0.14%
    • 솔라나
    • 193,700
    • -0.41%
    • 에이다
    • 470
    • -1.47%
    • 이오스
    • 637
    • -0.78%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0.56%
    • 체인링크
    • 15,160
    • -0.85%
    • 샌드박스
    • 343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