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작년 기업대출 14.4% 증가…가계대출 앞질러

입력 2021-04-01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보험사의 기업대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가계대출을 앞질렀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보험사 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18조3000억 원(7.8%) 늘어난 253조 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기업대출 증가에 따라 늘어났다. 가계대출은 123조1000억 원으로 2조 원가량 늘었지만, 기업대출은 129조7000억 원으로, 1년만에 16조3000억 원(14.4%)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 기업대출은 2015년 말까지만 해도 가계대출의 65.7%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가계대출을 추월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2015년 말 39조60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82조4000억 원으로 108.1% 늘어났다.

보험업계에선 기업대출이 증가한 데는 보험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프라 건설, 대체 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가 자산운용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대체투자를 늘리는 전략을 택한 것이 기업대출 통계로 잡힌 것”이라고 전했다.

가계대출 중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과 신용대출 잔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부진에도 1년 전보다 감소했다.

가계대출 전체 규모는 줄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3조 원 이상 증가한 47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24,000
    • +2.03%
    • 이더리움
    • 3,265,000
    • +2.74%
    • 비트코인 캐시
    • 438,500
    • +1.91%
    • 리플
    • 718
    • +1.56%
    • 솔라나
    • 193,200
    • +4.83%
    • 에이다
    • 477
    • +4.15%
    • 이오스
    • 642
    • +2.07%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3.34%
    • 체인링크
    • 15,030
    • +5.25%
    • 샌드박스
    • 342
    • +5.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