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넉 달 만에 반등…공공 재개발 등 경기 회복 기대감

입력 2021-04-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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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 경기가 석 달 연속 하강을 끝내고 큰 폭으로 반등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93.2로 2015년 7월(101.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80.8)과 비교해도 12.4포인트(P) 높은 값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내리 이어졌던 CBSI 하락세도 넉 달 만에 반전됐다.

CBSI는 건설업체가 느끼는 체감 경기 지수다. 100을 웃돌면 체감 경기 개선을, 밑돌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높으면 높을수록 전달보다 경영 여건이 좋아진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지난달 CBSI는 여전히 경기 악화를 느끼는 기업이 더 많지만, 경기 개선을 체감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주택사업 위주로 건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봄철 수주와 공사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과 지난 11월부터 3개월 연속 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가 지수에 반영된 가운데, 무엇보다 수주와 기성(시공 실적) 등 공사 물량이 주택사업을 위주로 증가한 것이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수주 BSI와 기성 BSI는 2월과 비교해 각각 10.3P, 4.1P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공공 재개발 후보지 발표 등 주택 공급 정책도 CBSI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건산연은 4월에 CBSI가 107.1까지 상승, 경기 기준선(100)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0P 이상 높은데, 그만큼 4월에는 경기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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