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청능유용(淸能有容)/소득 크레바스 (4월1일))

입력 2021-04-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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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밀란 쿤데라 명언

“인생은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 춤추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체코의 시인·소설가. 시·평론과 희곡·단편·장편 등 어느 장르에서나 뛰어난 작품을 발표했다. 대표작은 장편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8세기의 사랑과 오늘의 사랑을 대비시켜 현대가 상실한 ‘느림’의 미학을 강조한 장편 ‘느림’도 유명하다. 오늘 그는 태어났다. 1929~.

☆ 고사성어 / 청능유용(淸能有容)

맑으면 능히 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청렴하면서도 능히 너그럽고[淸能有容], 어질면서도 결단을 잘 내리며, 총명하면서도 남의 결점을 잘 들추어내지 않고, 정직하면서도 바른 것에 너무 치우치지 않으면, 그것은 이른바 꿀을 넣은 음식이면서도 달지 않고, 해산물이면서도 짜지 않은 것과 같으니, 이것이야말로 아름다운 덕이다.” 출전 채근담(菜根譚).

☆ 시사상식 / 소득 크레바스(income crevasse)

직장에서 은퇴해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이 없는 기간을 말한다. ‘은퇴 크레바스’라고도 한다. 직장인의 경우 50대 중반에 은퇴해 60대에 연금을 받을 때까지 5년 정도의 공백이 발생하는데, 이 기간에 생계를 위협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크레바스 공포’라 부른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동네

한자어 ‘동내(洞內)’에서 왔다. ‘ᄂᆡ>내’로 바뀐 ‘內’의 음이 이 말에서만은 ‘ᄂᆡ>네’로 바뀌어 고유어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한자어의 본음이 변하여 널리 퍼진 음을 ‘속음’이라 한다.

☆ 유머 / 이럴 땐 아무 말이 없다

누나와 엄마가 설거지를 했다. 아빠와 아들은 TV를 보는데 쨍그랑 소리가 났다. 아빠가 아들에게 “누가 접시 깼는지 보고 와라!”라고 말하자 바로 대답했다. “몰라? 엄마잖아!”

아빠가 “어떻게 아니?”라고 되묻자 아들의 대답. “엄마가 아무 말도 안 하잖아.”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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