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매물 소화 과정...상승 추세 유효

입력 2008-12-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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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1200선을 돌파하며 랠리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차익매물 출현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 유보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

특히 단기급등과 장기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기관이 3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차익매물을 내놓자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현 시점은 잠시 쉬어가는 구간일 뿐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서 잉여유동성 증가, 가계 및 기업의 대출금리 하락, 그리고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는 과거에 비해서 완화되고 있는 시점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반등 시도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지수의 반등과 회복 속도는 조절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 및 경계성 매물이 출회될 수 있는 자리에서 빌미가 마련되어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는 하락추세 재개가 아닌 재도약을 위한 숨 고르기로 해석된다"며 "기술적으로 저항영역을 하나씩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수급측면에서도 주식시장으로 자금유입이 관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곽 연구원은 "연말 배당을 앞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높은 배당수익률이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는 종목에 관심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 역시 현 시장의 상황은 반등의 연장선 상에서의 매물을 소화하고 있는 단계로 지속적인 상승추세에 대해 긍정론을 펼쳤다.

유 연구원은 "미 빅3 긴급지원을 호재로 장초반 상승 출발하며 장중 1200포인트를 돌파하던 코스피가 최근 한달간 24% 가량 상승으로 60일선 돌파이후 조정 압력 부담으로 연속 상승 엿새만에 하락 마감했다"며 "미 GDP성장률 확정치와 주택지표 등의 발표가 변수로 잠재해 있고, 주중 성탄절 휴일로 주요국 증시가 휴장을 맞아 이번주는 투자자들의 소극적인 시장 참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미 자동차 구제안에 이어, 일자리 창출목표 상향수정과 주택대출자지원을 위한 모기지금리 인하와 대출금 일부 탕감 등 오바마의 강력한 경제위기 타파 정책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유동성 확대와 환율 안정 등의 영향으로 개선된 외국인 순매수 상위 기조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물집중 구간에서의 소화과정이 마무리 된 후 추가 반등 가능성은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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