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헌수, “박수홍을 도와달라” 호소…형 가족의 ‘거짓 연기’ 폭로

입력 2021-03-30 18:45 수정 2021-03-3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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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왼), 박수홍 (출처=손헌수SNS)
▲손헌수(왼), 박수홍 (출처=손헌수SNS)

개그맨 손헌수가 선배 박수홍을 위해 폭로에 나서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30일 손헌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이상 참지 않고 여러분께 박수홍 선배님의 안타까움을 호소하려 한다”라며 “저는 20년 동안 옆에서 봤기에 더욱 화가 나고 더이상 참을 수가 없다”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앞서 최근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을 통해 박수홍의 1인 기획사의 대표로 있던 형의 부부가 박수홍의 모든 재산을 착취하고 연락 두절 상태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박수홍 역시 SNS를 통해 모든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에 박수홍과 오랜 시간 함께해온 손헌수는 “안타깝고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로 선배님은 이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길 싫어한다”라며 “가족과 부모님 걱정 때문에 혼자 힘들어하며 15kg 이상 몸무게가 빠졌다”라고 전했다.

손헌수에 따르면 박수홍의 형은 “다 수홍이 거다”라고 말하며 경차를 타고 형수는 가방이 없다며 종이가방을 메고 다닐 정도로 검소한 모습을 보여왔다. 박수홍이 먼저 좋은 차를 사라고 권해도 “네가 힘들게 번 돈을 어떻게 쓰냐”라며 거짓 연기를 선보였던 것. 그때까지도 박수홍은 부부가 노후 걱정 없이 자신의 재산을 불려주고 있음을 굳게 믿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제 그들이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 할 것”이라며 “그래야 선배가 힘들어지고 유리한 방향으로 합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손헌수는 “평생 고생한 박수홍 선배님은 생계를 위해 불안함을 품고 계속 일을 해야 하지만 그들은 편하게 지금도 월세 수입으로 호화롭게 보내고 있다”라며 “착하고 바보 같은 박수홍 선배님이 혼자서 그들과 잘 싸우고 다시 웃을 수 있게 힘을 달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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