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형 휴대폰의 '혁명'

2G 터치폰 모토로라 '프리즘'

#전문

독특한 디자인과 국내 유일의 폴더형 풀터치스크린폰으로 관심을 모았던 모토로라의 프리즘이 출시됐다. 3G(세대) 터치폰이 주류를 이루는 상황에서 2G 터치폰인 모토로라 프리즘출시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문

프리즘은 터치스크린 위에 투명한 터치 센서 레이어가 있어 듀얼 터치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모토로라도 올해 마지막 신제품인 프리즘에 대해 "최첨담 기술과 혁신이 집적된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연말 연시 휴대폰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프리즘의 듀얼 터치 기능은 모토로라 한국과 미국의 인력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외부 레이어는 그동안 터치폰의 취약점이던 화면 보호 기능까지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징

프리즘은 독특한 디자인과 듀얼 터치 이외에 퀵 엑세스(Quick Access), 통화 편의성(easy to talk), 패스트 스크롤(Fast Scroll) 등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선 레이어 위에서도 통화목록 확인 및 전화 걸기, 문자메시지 확인, 사진 및 동영상 앨범보기, 멜론(Melon) 플레이어 실행, e-book 보기, 메모 및 일정 보기, 세계시각 확인, 알람 및 블루투스 모드 제어 등 핵심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퀵 엑세스(Quick Access)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레이어를 열었을 때 이어피스(earpiece)와 마이크가 귀와 입에 가깝게 위치하도록 해 통화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외부의 레이어가 본체의 풀터치스크린을 스크래치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쉬운 터치 조작을 위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UI(사용자인터페이스)도 눈길을 끈다. 통화목록, 전화번호부 등에서 리스트 상하단의 특정 영역을 누르면 목록을 상하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패스트 스크롤(Fast Scroll) 기능을 제공한다.

또 중력감지 센서를 장착, 사진앨범을 볼 때 폰을 가로로 돌리면 사용자가 보기 편하도록 사진 이미지가 가로 방향으로 바뀐다.

◆디자인

그동안 출시된 터치폰은 LCD 화면을 직접 터치하는 방식이지만 프리즘은 이러한 방식과 함께 외부 레이어에서도 터치가 가능하다.

이 레이러는 보호 기능 이외에 디자인 요소로도 손색이 없다. 투명 레이어 위에 놓인 원형 이어피스는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시각적 효과로 제품 전면에 포인트로 작용한다. 또 휴대폰 전면을 진공증착 처리해 컬러에 깊이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반짝이는 전면과 대조적으로 측면과 후면에는 소프트필 코팅처리를 해 유선형 몸체와 더불어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시장 반응

프리즘이 출시 전부터 관심을 끈 것은 3G가 아닌 2G 터치폰이기 때문이다.

이에 3G를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휴대폰 때문에 억지로 3G로 전환해야 했던 2G 가입자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또한 기존 터치폰과 차별화된 듀얼 터치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하고 있다.

가격도 60만원대로 기존 터치폰인 햅틱 등 고가폰보다는 약간 저렴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