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준비하면 별 딸 것”…윤여준·김한길 이어 ‘尹 멘토’ 명단에?

입력 2021-03-26 11: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종인 "만나자면 만날 것" 윤여준과 함께 멘토 나설까…접촉했던 김한길도 고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에서 직원에게 꽃다발을 받은 후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에서 직원에게 꽃다발을 받은 후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대권에 유력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순간을) 포착했으니까 이제 준비하면 진짜 별을 따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윤 전 총장이 아직 재직하던 지난 1월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라고 했고, 이달 초 퇴임 직후 지지율이 급등하자 “별의 순간을 잘 잡은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금부터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달렸다. 저런 사람이 나타나면 속된 말로 파리가 많이 모이게 돼 있다”며 “잘 골라서 치울 건 치우고 받을 건 받고, 그걸 능숙하게 하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사법시험을 한 번에 딱 돼서 사법연수원 갔다가 판사 되고 검사 되고 한 사람은 머리가 굉장히 단조로운데, 이 사람은 9번이나 보는 과정 속에서 우여곡절을 겪고 이것저것 책도 많이 읽은 것 같다”며 “얘기하는 걸 보면 단순한 검사만 한 검사가 아니다. 대단히 정무 감각이 많은 사람”이라고 윤 전 총장을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 “이번 보궐선거가 끝나고 5월 중순쯤 가면 아마 어떤 형태로든 의사표시가 있지 않을까”라며 “내가 보기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윤 전 총장 대권가도에 손을 보탤지에 대해선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인데 도와주고, 안 도와주고 그런 얘기를 할 수도 없다”고 손 사레를 치면서도 “한 번 보자고 하면 만나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도 윤 전 총장의 정치적 멘토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윤 전 총장과 종친 사이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정치적 도움을 줄 의사를 강하게 표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과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도운 적이 있었던 김 위원장과 윤 전 장관이 함께 윤 전 총장을 돕는 데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도 윤 전 총장과 접촉한 후 킹메이커로 나설지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측근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윤 전 총장과 만난 이후 윤 전 총장과 함께 행보를 할지 고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33,000
    • -2.09%
    • 이더리움
    • 4,236,000
    • -3.07%
    • 비트코인 캐시
    • 451,600
    • -7.02%
    • 리플
    • 608
    • -4.85%
    • 솔라나
    • 193,200
    • -5.39%
    • 에이다
    • 503
    • -4.73%
    • 이오스
    • 711
    • -3.66%
    • 트론
    • 181
    • -2.16%
    • 스텔라루멘
    • 122
    • -5.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5.08%
    • 체인링크
    • 17,890
    • -5.14%
    • 샌드박스
    • 411
    • -4.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