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장 대거 철수했던 도이체방크, 다시 확장 움직임

입력 2021-03-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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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등 아시아 지역 10~12명 신규 채용 준비
2019년 아시아 시장 대부분 철수한 후 상황 변화
지난해 스팩 시장 커진 것도 요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방크 본사 전경.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방크 본사 전경.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도이체방크가 아시아 자금 시장에 다시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주식 매매 수요가 몰리자 현지 인력 채용에 나서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2019년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자금조달과 부채운영 사업 대부분을 철수하고 감원했던 도이체방크가 이 지역에서 최근 10~12명의 직원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도이체방크는 리크루터와 협의하고 있으며, 홍콩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태 지역 후보자들에게 연락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가 새로 꾸릴 팀은 주식 유통부터 리서치까지 주식발행(ECM) 전 부문에 거쳐 채용될 예정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도이체방크의 아시아 ECM 사업부는 중소기업에 광범위하게 구애하기보다 그동안 밀접한 관계를 맺던 기존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를 우선할 것”이라며 “스팩(SPAC)과 기술 종목 투자 등 미국 내 투자전략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기업공개(IPO) 시장에 2000억 달러(약 227조 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이는 2009년 이래로 분기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스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린 데 이어 아시아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특히 도이체방크는 오래전부터 스팩 사업을 진행한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영국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의 아미트 고엘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시장의 백지수표 물결은 은행에 있어 매우 특별한 기회이자 중요한 수익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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