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현대차 아이오닉5ㆍ기아 EV6에 권선 단독 공급

입력 2021-03-22 08:35 수정 2021-03-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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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V급 고전압 권선(Enamel wire), 국내 최초 양산

▲LS전선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직원들이 현대차 아이오닉5용 권선의 첫 출하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직원들이 현대차 아이오닉5용 권선의 첫 출하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차 EV6에 구동 모터용 권선(Enamel wire)을 단독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최초로 800V 전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권선을 양산, 관련 매출이 향후 6년간 2000억 원 이상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권선은 구리 와이어에 절연물질을 코팅한 것으로 구동모터에 코일 형태로 감겨 전기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변환시킨다. LS전선은 고기능 절연재질을 사용, 효율을 향상한 고전압 권선 개발에 성공했다.

전기차 업계의 충전 속도에 대한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는 고전압 부품 개발도 중요해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이 상용화 초기 단계인 고전압 전기차 전선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전 세계 친환경 자동차용 권선 시장이 2025년, 현재의 6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 등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구동모터와 배터리는 전기차의 2개의 심장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며 “이 심장의 혈관 역할을 하는 전선과 부품 사업 역시 급성장할 것으로 판단,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2016년부터 미국 GM의 ‘쉐보레 볼트(Bolt) EV’에 구동모터용 권선(400V급)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고전압 EV용 권선 개발에 대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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