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노조, 성과급 개편 요구…“인력 다 뺏긴다”

입력 2021-03-19 12: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KT 제2노조)
(사진제공=KT 제2노조)

KT 제2노조인 KT새노조가 19일 “영업이익과 연동한 성과급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T새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합리적으로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고 그에 맞춰 공정하게 분배하자는 것이 젊은 직원들의 요구지만 KT의 성과급 체계는 사실상 공기업 시절 정기 상여금에서 명칭만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SK텔레콤 노조의 문제 제기를 언급하며 “합리적으로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고 그 성과에 맞춰 공정하게 분배하자는 것이 요즘 IT 업계를 필두로 한 젊은 직원들의 요구”라고 짚었다.

KT새노조는 “성과 측정의 원칙이 낡고 불투명한 상태에서 성과 배분 시스템이 상대 평가”라며 “전사적 성과 관리 대신 내부경쟁과 줄 세우기 문화가 기업을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재 유출도 우려했다. 그러면서 “직원들 사이에선 이러다가 경쟁사에 인력을 다 뺏기고 회사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팽배해 있다”고 덧붙였다.

KT새노조는 불합리한 성과급 체계를 바꾸기 위해 영업이익과 연동한 성과급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성과급 체계는 영업이익과 상관없이 매년 같은 성과급을 놓고 조직별로 줄을 세워서 성과급을 나눠 가지는 구조”라고 했다.

KT에는 제1노조인 KT노동조합과 제2노조인 KT새노조가 있다. 1노조 조합원은 약 1만8000명, 2노조 조합원은 100명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875,000
    • +2.03%
    • 이더리움
    • 4,872,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547,000
    • -0.55%
    • 리플
    • 670
    • +0.45%
    • 솔라나
    • 207,200
    • +2.07%
    • 에이다
    • 570
    • +5.17%
    • 이오스
    • 820
    • +1.99%
    • 트론
    • 180
    • +2.86%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0%
    • 체인링크
    • 20,350
    • +3.3%
    • 샌드박스
    • 468
    • +1.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