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그룹 계열사 노조, 사측에 임단협 위임

입력 2021-03-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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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왼쪽)과 오현우 금호미쓰이화학 노조 위원장(오른쪽)이 임단협 위임장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왼쪽)과 오현우 금호미쓰이화학 노조 위원장(오른쪽)이 임단협 위임장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노동조합들이 사측에 임금 및 단체협약 관련 사항을 모두 위임했다.

금호석유화학은 18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등 4개사 노조가 임단협을 사측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도 임단협을 위임한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노사는 새로운 비전 달성과 중장기 성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현우 금호미쓰이화학 노조 위원장은 "우리 노조는 당장의 이익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미래를 우선으로 생각해 이번 위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에 이어 그룹의 다른 노조까지 회사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그룹만의 상호 협력적인 노사 관계를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와 계열사 노조들은 최근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에서 회사 측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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