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원유재고 증가 가능성에 하락…WTI 0.9%↓

입력 2021-03-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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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59달러(0.9%) 떨어진 배럴당 64.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일주일새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가능성이 유가에 대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유가 랠리에 제동을 걸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다음 날 발표할 지난주 원유 재고도 증가 흐름을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IA가 지난주에 발표한 전주의 원유재고는 1380만 배럴 이상 급증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텍사스를 포함한 미국 주요 원유 생산지역을 덮친 기록적인 한파로 정유 활동에 차질이 생겼으나 최근 생산이 점차 재개되 미국 원유 비축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원유 비축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유소 재가동 속도가 더뎌지면서 휘발유 정제 마진이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차질로 인해 글로벌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진 것도 유가 상승에 부담이 됐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의 다수 국가에서는 부작용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일시 중단되고 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연구원은 “원유 수요 전망은 여전히 유가가 상승하기 위한 핵심 요인”이라면서 “만약 변이 바이러스 등에 따른 단기 위험이 지속해서 증가한다면 유가가 약 10% 후퇴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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