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인 E1은 12월 국내 LPG 판매가격을 ㎏당 100원씩 인하키로 햇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0시부터 프로판과 부탄은 기존 ㎏당 1367원과 1760원에서 1267원과 1660원에 각각 공급된다. 자동차용 부탄의 경우 ℓ당 1027.84원에서 969.44원에 공급된다.
E1 관계자는 "국제가격 인하와 최근 환율하락 등으로 내년 1월 국내 LPG가격이 대폭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근 경제여건 악화로 인한 택시 및 서민층 소비자의 부담을 고려, 인하 요인 일부를 우선 반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LPG 수입업계가 애초 결정한 공급가격을 중간에 재조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E1은 지난 2, 4, 8, 11월에도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가격을 동결한 바 있으나 환율 인상 등 누적된 인상요인으로 12월 가격은 ㎏당 약 70원 인상했었다.
한편 내년 1월 LPG가격은 환율에 따라 최종 결정되나 현 환율을 고려하면 ㎏당 300원 이상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