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무원 투기 의혹' 포천시청 등 압수수색

입력 2021-03-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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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기 포천시 간부 공무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공무원 A 씨의 근무지인 포천시청과 거주지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도시철도 연장사업 업무를 담당했던 A 씨는 신용대출, 담보대출 등으로 40억 원을 빌려 철도역사 예정지 인근 토지와 건물을 매입해 투기 의혹을 받는다.

A 씨는 지난해 부인과 공동명의로 도시철도 연장 노선의 역사 예정지 인근 토지와 조립식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A 씨가 이를 매수한 이후 부동산 부지 인근에 광역 철도역 도입이 결정됐다며 고발했다.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은 철도역사가 들어서는 것은 이미 알려진 정보였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A 씨의 부동산 매입 과정에 위법한 부분이 없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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