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R&D 조직 개편… 제조혁신·신제품 개발 속도

입력 2021-03-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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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3-14 11: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요소기술개발팀, 선행제품개발팀 신설… 글로벌기술센터는 제조센터로 확대

▲삼성전기 임직원이 폴디드 카메라모듈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 임직원이 폴디드 카메라모듈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연구ㆍ개발(R&D) 조직을 개편하고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제조혁신에 속도를 낸다.

14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올해부터 중앙연구소 산하에 요소기술개발팀과 선행제품개발팀을 신설했다. 또 기존 글로벌기술센터는 글로벌제조센터로 확대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연구개발 업무를 전담하는 중앙연구소 산하에 요소기술개발팀과 선행제품개발팀을 조직해 미래기술 확보 및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차세대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기술센터가 탈바꿈한 글로벌제조센터는 기존 사업부별로 있던 제조 및 생산법인 관리기능을 전사로 통합한 조직이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화를 이루고, 사업간 기술 융복합을 통한 제조혁신에 나설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최근 광학 10배줌 폴디드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 성과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광학 줌은 멀리 있는 피사체를 화질 저하 없이 가까이 당겨 사진을 찍는 기능으로, 이미지센서와 렌즈 간의 거리 즉, 초점거리가 멀어질수록 고배율 광학 줌을 구현한다.

2019년 삼성전기는 빛을 잠망경 형태로 굴절시켜 초점거리를 확보한 폴디드 카메라모듈을 개발, ‘카툭튀(튀어나온 카메라)’ 없이 5배 광학 줌 구현에 성공한 바 있다.

삼성전기는 품질을 원천 경쟁력으로 삼고, 미래를 대비한 다양한 기술을 지속 개발 중이다. 특히 IT 및 자동차 분야의 차세대 부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기술 특허출원도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기가 국내와 해외에 등록했거나, 출원 중인 특허는 모두 1만3928건이다. 2019년 말 1만3091건보다 837건 늘었다.

이들 특허는 대부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PC, TV, 전장용 부품 등에 관한 특허다. 현재 전략 제품에 사용 중이거나 향후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특허는 사업 보호의 역할뿐만 아니라 유사기술과 특허 난립의 상황에서 경쟁사 견제의 역할도 하고 있다"며 "또 미래 신기술 관련 선행 특허 선점을 통해 향후 신규사업 진출 시 사업 보호의 역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삼성전기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주요 사업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는 최근 공급 부족으로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이 밖에 카메라 모듈과 기판 등 다른 사업부도 스마트폰 수요 회복과 패키지 기판 호조세 지속으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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