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지난주에만 30조 원 날렸다...국채 금리 영향

입력 2021-03-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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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국채 금리, 1.4%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5%로 상승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11.5% 하락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19년 6월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E3 게이밍컨벤션에 참석해 토드 하워드 게임 개발자의 연설을 듣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19년 6월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E3 게이밍컨벤션에 참석해 토드 하워드 게임 개발자의 연설을 듣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에만 30조 원 이상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채 금리 상승 여파를 머스크도 피할 수는 없었다.

7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지난주 기술주가 폭락하고 테슬라 주가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머스크 CEO의 순 자산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재산은 지난주에만 270억 달러(약 30조4830억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 우려가 계속되면서 위협을 받았다. 한때 1.6%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금리는 다시 1.4%까지 떨어져 안정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통화정책을 당분간 바꿀 계획이 없다고 언급하자 다시 1.5%대로 상승했다.

이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졌고,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11.5% 하락했다.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 주식을 18% 가까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산 감소분이 다이슨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이 보유한 전 재산과 맞먹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손실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743% 상승하며 시가총액 5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머스크 CEO에게는 실적에 따라 부여받는 스톡옵션 다수가 올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CNN은 “테슬라 주가가 계속 하락해도 머스크는 올해 이후 훨씬 부유해질 수 있다”며 “그는 올해 세 번의 옵션을 통해 주식을 매입하게 될 것이고, 이는 작년에 실행한 옵션만큼 수익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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