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일본 역사 왜곡 맹비난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 없어"

입력 2021-03-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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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악행 정당화될 수 없어", 소녀상 철거 행위도 지적

▲독일 수도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빗물이 맺혀있다.  (연합뉴스)
▲독일 수도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빗물이 맺혀있다. (연합뉴스)

북한 외무성이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해 강한 어조의 비난 성명을 냈다.

북한 외무성은 7일 일본연구소 김설화 연구원 명의로 낸 입장문을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을 비난하며 "전대미문의 반인륜 범죄행위를 부정하려 들면 들수록 그 침략성과 야만성, 도덕적 저열성과 파렴치성은 더 드러날 뿐"이라고 밝혔다.

이날 외무성은 "일본이 유엔인권이사회 제46차 회의에서 과거 일제의 특대형 반인륜범죄를 청산할 데 대한 우리의 주장이 근거 없는 것이라는 철면피한 궤변을 내뱉어놓았다"면서 "과거 일제가 조선에서 감행한 온갖 악행들은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 수 없고 시효가 적용되지 않는 극악한 반인륜범죄"라고 강변했다.

이어 "일본 정부 당국자들이 국제무대에서까지 침략력사를 부정하는 망발을 늘어놓고 일본군 성노예들을 추모하는 소녀상들이 세계도처에 세워질 때마다 줄줄이 나서서 철거시키지 못해 안달복달하는 것은 세계의 정의와 인류의 량심에 도전하는 오만한 행태"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력사를 부정하는 일본의 미래는 없다"면서 "일본이 잘못된 과거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과 사죄를 하지 않는 것은 피비린내 나는 과거사를 답습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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