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죽쑨 편의점, 개학에 화이트데이 '기대감'

입력 2021-03-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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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3-05 06: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개학ㆍ등교 정상화에 마케팅 총력...컬래버와 배달로 수요 노린다

(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강타한 후 2번째로 맞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지난해는 감염증 여파로 성과가 좋지 못했던 편의점들이 매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대형마트 휴무일과 겹치는 데다 등교 정상화가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서다. 각 업체들은 단독 기획상품부터 할인 혜택까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행사 상품을 준비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밸런타인데이 매출은 '주춤'...등교 정상화 효과 볼까?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의 화이트데이 관련 매출은 신통치 못했다. 대구 집단 감염 사태로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이 극을 달했던 시기와 맞물린 결과다.

CU(씨유)의 작년 화이트데이 기간(2020년 3월 9~15일) 초콜릿과 사탕 등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GS25의 작년 3월 1~15일 화이트데이 매출도 직전년 같은 기간보다 9.6% 감소했다.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화이트데이 관련 매출도 전년 동기에 비해 15.6% 움츠러들었다.

올해 밸런타인데이에도 설 연휴와 맞물리면서 매출이 저조했다. CU의 지난달 11~14일 밸런타인데이 행사 상품 매출은 직전 년보다 22.8% 감소했고, GS25도 -19.2%로 쓴맛을 봤다. 세븐일레븐의 지난달 1~14일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19%로 내렸고, 이마트24의 사탕ㆍ초콜릿 매출도 10% 가량 줄었다.

편의점 업계는 올해 화이트데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는 화이트데이가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둘째주 일요일에 있다. 통상 화이트데이 매출은 회사원의 출근이나 등교를 하는 평일이 휴일보다 높지만, 올해의 경우 휴일임에도 대형마트에서 관련 상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만큼 반사익이 기대되는 분위기다.

지난해와 달리 정상 입학 및 등교가 시작된 데다 백신 접종에 따른 코로나 종식 기대감도 더해졌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작년엔 화이트데이가 토요일인 데다 코로나19 영향도 작용했다”면서 “올해는 개학을 해서 작년보단 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컬래버'와 '배달'로 화이트데이 수요 공략

편의점들은 이색 컬래버 상품들로 소비자 공략에 출사표를 던졌다. GS25는 화이트데이 세트상품으로 △진로이즈백 두꺼비에코백세트 2종 △어몽어스세트 4종 △카카오프렌즈세트 7종 △미니화환세트 2종 등 총 100여 종을 출시하며 마케팅에 힘을 쏟는다. 두꺼비에코백세트는 GS25가 30~50세대를 위해 진로와 손잡고 출시한 화이트데이 세트상품이다.

CU도 역대 최다 컬래버 상품을 내놨다. 대표 상품은 에버랜드 개장 45주년 기념 ‘자연농원’ 디자인을 활용한 ‘에버랜드 상품 3종과 ‘제주항공 티켓박스’, ‘쌍방울 내복상자’, ‘지그재그 옷장’, ‘웨이브 스낵박스’, ‘한국도로공사 보냉백 기획 상품’ 등 1020세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구성이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대표 캔디 브랜드인 츄파춥스와 함께 ‘화이트데이 파티팩’를 한정 판매하고, 롯데제과 소프트캔디 말랑카우의 캐릭터 ‘말랑이’를 활용한 ‘말랑이 에코백세트’도 출시했다. 이마트24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별도 제작한 핑크두꺼비 굿즈 2종(저금통세트·수납컵세트)을 전면에 내세웠다. 미니스톱은 츄파춥스 2+1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가 증대에 맞춰 배달 서비스도 강화한다.

GS25는 15일까지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화이트데이 상품을 구매하면 배달료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요기요’를 통해 로쉐 T-8등 화이트데이 상품 6종을 구매하는 고객은 3000원 할인해 준다. CU도 요기요를 통해 2만 원 이상 주문하는 고객과 네이버, 위메프오를 통해 31일까지 상품을 1만 원 이상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3000원을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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