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17일 한국 선진시장 격상안 예비결과 발표

입력 2008-12-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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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진시장 격상여부 긍정적으로 검토중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이르면 오는 17일 한국의 선진시장 격상여부 등이 포함된 시장분류 변경안에 대한 예비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MSCI측에 따르면 이번 시장분류 변경안은 한국과 이스라엘의 선진시장 승격 여부 및 현재 프런티어 시장(Frontier Markets)으로 분류된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방의 신흥시장 승격 등을 포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업계는 이와 관련, MSCI가 한국의 선진시장 격상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좋은 예비 결과 소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시장분류 변경안에 대한 최종 결과는 오는 2009년 6월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만약 한국의 선진시장 편입이 최종 확정될 경우 실제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는 시점은 빠르면 2009년 11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선진시장 편입시 한국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규모는 유출되는 자금규모의 두 배를 상회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현재 추산하고 있다.

김철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17일 발표되는 예비결과는 한국의 선진시장 격상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지수 비지니스(Global Index Business)에 있어서 MSCI의 최대 경쟁사인 FTSE는 이미 지난 9월 18일에 한국을 이미 선진시장으로 승격한 바 있기 때문이고 이는 MSCI의 시장분류 변경 결정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흥시장 지위에 적합한 시장규모와 유동성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은 요르단 시장은 지난 11월 반기지수리뷰(SAIR; Semi Annual Index Review)에서 프런티어시장으로 강등된 바 있다.

파키스탄 시장의 경우 종가미만으로 거래를 금지하는 'Floor Rule' 적용과 아울러 최근 정상적인 시장 거래기능이 마비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오는 12월 31일자로 MSCI 신흥시장지수에서 제외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국이 MSCI 선진시장으로 격상될 경우 순수 인덱스 추종자금만을 고려하더라도 약 7조원 이상 외국인 투자자금 순유입이 기대되고 글로벌 경쟁력과 인지도를 갖춘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선진시장 격상을 통해 증시 밸류에이션 레벨 재평가 및 선진국 수준의 증시 변동성 감소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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