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에 서울 원룸 월세 한 달만에 6%↑

입력 2021-03-03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한 달만에 서울 원룸 시세가 6% 상승했다.

3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원룸 평균 51만 원으로 전달(48만 원)보다 6.3%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이 회사가 조사한 원룸 월간 시세 상승 폭 중 가장 크다.

다방 측은 "전세 품귀,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서울은 주요 지역뿐만 아니라 대부분 지역에서 월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이사 성수기인 봄을 앞두고 전셋집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월세로 발길을 돌리는 세입자가 늘고 있어서다.

이번 조사에서 전달 대비 원룸 월세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로 한 달 동안 7.9% 상승했다. 강남구와 마포구, 종로구에서도 원룸 월세 시세가 각각 6%가량 상승했다.

투ㆍ스리룸 월세도 오름세다. 1월 89만 원이던 서울 투ㆍ스리룸 월세 시세는 지난달 91만 원으로 2.2% 상승했다. 동대문구에서 투ㆍ스리룸 월세 상승률(7%)이 가장 높았고 영등포구와 송파구, 종로구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대학가 원룸 월세는 지난 조사보다 뒷걸음질 쳤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강의가 장기화하면서 학생 수요가 크게 준 탓이다. 서울대 인근에선 6%, 건국대와 경희대 인근에선 각각 5%씩 원룸 월세 시세가 떨어졌다. 다방 데이터분석센터 관계자는 "대학가 원룸 지역은 비대면 수업 영향으로 월세 하락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273,000
    • -3.71%
    • 이더리움
    • 4,203,000
    • -6.66%
    • 비트코인 캐시
    • 445,700
    • -10.01%
    • 리플
    • 594
    • -7.76%
    • 솔라나
    • 185,200
    • -2.94%
    • 에이다
    • 491
    • -11.69%
    • 이오스
    • 661
    • -13.59%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16
    • -9.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970
    • -11.21%
    • 체인링크
    • 16,890
    • -9.53%
    • 샌드박스
    • 375
    • -11.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