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중랑구 1호 접종자'…"독감 백신과 비슷하게 따끔하다"

입력 2021-02-26 10:56 수정 2021-02-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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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일인 26일 오전 서울 중랑구보건소에서 유린원광노인요양원 관계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일인 26일 오전 서울 중랑구보건소에서 유린원광노인요양원 관계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서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중랑구에서는 요양보호사 이순단(63) 씨가 첫 접종자로 나섰다. 그는 "독감 백신 맞는 정도"라고 밝혔다.

이 씨를 비롯한 유린원광노인요양원 근무자 20명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중랑구보건소에 도착해 백신 접종을 준비했다. 체온 측정은 물론 문진표 작성을 마치고 이 씨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의 안내와 함께 접종실에 들어가 주사를 맞은 이 씨는 "매년 독감 백신을 맞고 있는데 코로나19 백신도 비슷하게 따끔한 정도"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백신 접종을 마치고 20분 정도 휴식을 취한 이 씨는 "이틀 정도 고민하다 1호 접종자를 자원했으나 솔직히 어젯밤에 걱정도 많이 했고 맞기 전에도 떨렸는데 이제 괜찮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요양보호사로서의 각오도 밝혔다. 백신을 맞아 노인들을 가까운 곳에서 잘 돌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특히 백신은 자신을 스스로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1호로 맞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1년 동안 집과 요양원만 다니며 외부와 단절했고 생활방역을 지키다 보니 친구들과도 못 만났다"며 "여행도 가고 싶고 가족들과 편하게 식사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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