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경제난 극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고용, 교육, 주거, 식·의약품, 재난재해 등 5대 민생안정 분야에 대한 대규모 감사단을 편성, 내년에 단계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감사원은 또 건설, 환경, 서비스 등 경제규제 개선, 기업불편사항 처리 등 기업지원 시책, 재정확충 지원 대책에 대한 감사도 실시키로 했다.
감사원은 "'경제활력 회복'과 '민생안정'을 내년도 감사 중점 사항으로 선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전략적이고 상징적인 감사사항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또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무사안일 업무 행태를 척결하기 위해 '소극적 업무처리 실태'에 대한 대규모 감사를 실시하는 한편 기관별 감사시에도 무사안일 업무행태를 집중점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행정기관 자체감사기구에 대한 심사제도를 통합, 운영하는 한편 내년부터 자체감사기구 평가결과를 외부에 공개해 우수기관에 대해선 일상적인 기관운영 감사를 생략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감사원은 15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174개 기관 감사책임자가 참석하는 감사관계관 회의를 열어 내년도 감사운영방향과 적극행정 면책제 도입, 자체감사심사제 개선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