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CJ제일제당 "썩는 플라스틱 소재 생산ㆍ친환경 패키지 도입"

입력 2021-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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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사진=CJ)

CJ가 주요 사업 부문에서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늘면서 환경 문제가 대두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재활용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썩는 플라스틱’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CJ제일제당은 100% 해양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PHA (Poly hydroxyl alkanoate)’ 생산에 나섰다. PHA는 토양과 해양을 비롯해 모든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으며 특히 바닷물에서 100% 생분해되는 세계 유일의 소재로 전 세계 극소수 기업만 생산 기술을 보유 중이다.

올해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 공장에 전용 생산 설비를 신설하고 연간 5000톤 규모의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도 세웠다.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기반 확보 후 향후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코카콜라, 나이키 등이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일회용ㆍ범용 플라스틱 시장이 친환경 소재 시장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장성이 밝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와 함께 ‘3R(Redesign, Recycle, Recover)’에 기반을 둔 친환경 패키징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3R 정책은 친환경 포장 설계(Redesign), 재생 가능한 소재 사용(Recycle), 자연 기반 친환경 원료 사용(Recover)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햇반 용기의 구조 변경을 통한 공간 최소화, 100% 물로 만든 보냉재 등이 있다. 이를 통해 2019년 551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원료를 감축했다. 자동차 3673대 생산분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에는 백설 고급유의 기존 유색 페트병을 투명한 색으로 변경하고 라벨을 붙인 채로 분리 배출해도 재활용 공정에서 쉽게 물로 분리 가능하도록 하는 등 친환경 패키지로 리뉴얼했다. 명절 선물세트의 대명사인 스팸 선물세트에는 노란 플라스틱 캡을 없앤 구성을 처음 선보였다. 트레이부터 겉포장까지 종이만 사용한 프리미엄 식용유 세트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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