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대형 투자 속속 보류

입력 2008-12-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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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가 글로벌 판매량 급감에 따라 국내외에서의 대형 투자를 속속 보류하고 있다.

1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국, 브라질의 공장 신·증설을 연기키로 했고 일본내 주력 공장에 대한 투자도 보류키로 했다.

이는 판매 부진 및 엔고 현상이 계속되면서 판매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되는데 따른 것으로 도요타의 최근 투자 보류는 과거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세계 자동차 수요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도요타의 이번 조치는 다른 자동차 메이커의 공장 신·증설 연기 및 통·폐합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도요타는 최근 수년간 세계 각지에서 공장을 신·증설하는 등 연간 1조5000억엔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속해 왔다.

이번 투자 보류 조치에 따라 내년도 도요타의 투자는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생산능력을 늘려왔던 도요타의 경영도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230억엔을 들여 중국측과 공동으로 텐진(天津)에 추진중이던 자동차 생산 공장의 건설을 일단 보류키로 했다. 브라질과 인도에서도 주력 소형차인 카로라 등을 증산키로 했던 계획도 보류했다.

미국 미시시피주에 건설중인 신공장의 가동도 당초 예정이던 2010년에서 2011년 이후로 연기하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다.

일본 내에서도 아이치(愛知)현 다카오카(高岡)공장에서 진행중이던 로봇 도입을 통한 생산 라인 개선 작업도 보류키로 했다. 또 수백억엔을 들여 아이치현 도요타시 본사 공장내에 건설중인 생산기술연구동의 가동도 내년에서 2010년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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