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청와대-민주당 지도부 간담회를 앞두고 4차 재난지원금 윤곽이 조만간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신현수 민정수석 항명 사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담회가 청와대에서 열린다. 방역과 민생경제 회복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재난지원금은 며칠 내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난지원금은 첫째는 사각지대를 최소화시키고 폭 넓게 지원하고 둘째는 피해회복에 실질적 도움 되도록 두텁게 하며 셋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 및 집행은 신속히 할 것”이라며 “오늘 그런 내용을 (문재인 대통령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등 야당이 재난지원금을 ‘선거용’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 “그렇다면 선거가 가까워지면 국민의 고통을 외면해야 옳다는 것인가”라며 “그것이야말로 선거용이 아닌지 야당에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다만 신 수석 항명 사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인사 관련 문제를 (청와대 간담회 같은)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 거론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소수의 고위급 소통이 계속되고 있다”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