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결산]한진重, 수빅조선소 건조 선박 첫 인도

입력 2008-12-15 10:19 수정 2008-12-15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너지 사업 진출 등 사업 다각화... 형제간 소송 아쉬움으로 남아

지난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 한진중공업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한진중공업을 중심으로 올해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올 3분기말까지 2조7065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8월 지주회사로 분할되기 이전대비 38% 매출이 늘어났다.

또 사업 포트폴리오도 조선, 건설, 석유사업 등으로 비교적 균형있게 나뉘어져 신용평가사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해 말 필리핀 수빅에 완공한 대형 조선소에서 본격적인 선박 생산이 시작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를 위기로 극복하고 있다.

지난 7월 수빅 1호선을 완벽 건조해 발주선사에 인도했으며, 2호선 시운전도 성공리에 마치는 등 불모지나 다름없던 필리핀 수빅지역을 조선산업의 메카로 육성 중이다.

아울러 9월에는 사상 최초로 아랍에미리트의 선사로부터 초대형 유조선(VLCC)을 3억3000만달러에 수주하는 등 선종 다변화 전략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VLCC를 비롯해 고부가가치 선박인 Q-Max급(26만t) LNG선 등 영도조선소와 수빅조선소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영도조선소와 수빅조선소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진중공업의 수빅조선소는 2014년까지 세금을 면제받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세금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고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방위산업부문에서도 한진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과 함께 방산부문 ‘빅3’의 위치를 공고화했다.

지난 8일에는 해군 차기고속정 적격심사대상으로 선정돼 수주가 사실상 확정되는 등 첨단의 설비가 필요한 해군용 선박 건조에도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이와 함께 지난 9월 에너지 전문회사인 (주)대륜에너지를 설립하고 집단에너지 사업에 진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한진중공업은 우선 경기도 의정부 민락 2지구에 2011년까지 열병합 발전시설을 건립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고, 향후 양주시를 포함한 경기 북부지역까지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559,000
    • -0.59%
    • 이더리움
    • 3,52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464,100
    • -2.4%
    • 리플
    • 812
    • +4.5%
    • 솔라나
    • 206,500
    • -1.15%
    • 에이다
    • 526
    • -1.13%
    • 이오스
    • 704
    • -2.22%
    • 트론
    • 205
    • +0%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850
    • -2.62%
    • 체인링크
    • 16,990
    • +1.01%
    • 샌드박스
    • 385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