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충무공 정신으로 위기극복 필요"

입력 2008-12-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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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안팎으로 새로운 변화가 유달리 많았던 올해를 되돌아보고 또 다른 한해를 준비하면서 특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기극복에 관한 경험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국내외 경제위기 상황을 돌파할 카드로 충무공의 리더십과 위기극복론을 꺼내 들었다.

12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허 회장은 사보 12월에 쓴 회장 메시지를 통해 "최근과 같이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시기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면서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얻으려는 노력 또한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고 그것이 기업에서 일하는 우리들이 취해야 할 당연한 자세"라며 "특히 충무공의 리더십과 지혜는 오늘을 사는 우리가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철두철미한 준비와 용의주도한 상황 판단을 통해 싸우기 전에 미리 이기는 전투를 하는 것이 충무공의 원칙이었으며, 이 원칙에 따라 충무공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조금이라도 패배의 가능성이 있을 경우 전투에 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그런 점에 비춰볼 때 올 한해 우리 회사의 경영 활동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보면, 위기를 예상하면서도 시의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는 것을 주저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상황 변화를 철저히 파악해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기 보다는 회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이 변해주기를 기다리고만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올해 회사는 대외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연초에 세운 경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회장인 저부터 최고가 되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해준다면 내년에는 반드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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