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결산]대한전선, 건설ㆍ태양광발전 등 사업다각화로 성장동력 모색

입력 2008-12-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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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올해 주력업종인 전선분야뿐 아니라 건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신성장동력을 모색했다.

지난 4월엔 남광토건의 1대주주인 ㈜알덱스의 대주주 지분 22.8%를 793억원에 인수했다. 2007년 대경기계기술 지분 17.9%를 인수해 남광토건과 공동경영에 들어갔던 대한전선이 남광토건을 인수한 것. 지난 9월에는 남광토건 주요주주들과 경영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대한전선은 남광토건 인수를 계기로 토목과 일반 건축공사는 물론 플랜트 등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우수한 건설시공 능력을 가진 남광토건을 인수함에 따라 당사의 전력 및 통신 분야에서 턴키사업과 시너지효과를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남광토건은 1947년도에 설립된 도급순위 30위권의 회사로 도로, 철도, 교량, 터널 등 토목사업중심으로 성장하였으며 최근에는 ‘하우스토리’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건축부문에서도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또 대한전선 자회사인 대한테크렌을 통해 태양광발전소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대한테크렌은 대한전선의 태양광발전사업 전문 계열사로 2008년 한 해에만 강진과 보성 및 경북 영주 등 3곳에서 각각 1㎿급의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갔으며 지난 6월에는 3㎿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전선은 지난 10월 1억7500만달러 가량의 대규모 전력망 공급계약을 러시아로부터 수주했다. 이 계약에 따라 대한전선은 110㎸부터 330㎸급의 초고압지중케이블과 각종 부속재를 공급해 모스크바와 푸틴의 고향이기도 한 생페테르스부르그 등 러시아 주요 도시에 총 400Km의 전력망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대한전선은 자체 생산한 초고압지중케이블과 각종 부속재를 공급하게 될 뿐 아니라 현지의 전력망 설계와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반면 대한전선이 68.47%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렌탈은 M&A시장에서 원매자를 구하지 못해 결국 유찰됐다. 과도한 경영권 프리미엄과 급격한 자금시장의 악화 때문이다.

매각 측인 대한전선이 예상하고 있는 매각 가격은 약 600억~700억원. 대한전선은 한국렌탈의 영업이익이 두 해 연속 110억 원을 넘어서는 등 실적이 탄탄하기 때문에 매각가격이 과도하게 높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인수 후보들과의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평행성을 그으며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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