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한달만에 1100원 하회, 주가상승·롱스탑

입력 2021-02-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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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하락여파 지속, 지지선도 무너져
주가 향배 주시 속 1098원 저점 추정

▲16일 오전 9시50분 현재 원달러 환율 흐름 (체크)
▲16일 오전 9시50분 현재 원달러 환율 흐름 (체크)

원·달러 환율이 빅피겨인 11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상승세를 기록 중인데다, 아침부터 롱스탑(달러매수 포지션 청산) 물량이 나왔기 때문이다.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떠받칠만한 요인이 없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와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원·달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했다. 아직 큰 물량은 없어 주가 흐름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다만 오늘은 1098원선이 저점일 것으로 예상했다

16일 오전 9시5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5원(0.19%) 떨어진 1099.35원에 거래중이다. 장중엔 1098.5원까지 떨어져 지난달 21일 장중 기록한 1097.5원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원·달러는 1102.0원에 출발해 1102.3원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역외환율은 상승반전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2.3/1102.7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대비 1.1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전날 여파가 계속되는 것 같다. 지지선이었던 1102원과 1103원선이 무너지면서 설연휴 전에 갔고 있던 롱 포지션에 대한 롱스탑물량이 나왔다”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영향도 크다. 대규모 물량은 확인된 바 없다. 어젯밤 미국장도 휴장이어서 ND에서도 별다른 액션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2월 상승분을 다 반납했고, 1월 중간수준인 1102원과 60일 이평선도 깨지니 지지선이 무너졌다. 다만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오늘은 어느 정도 바닥에 온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은행권 외환딜러는 “주식이 갑자기 오르니 원·달러도 빠진 것 같다. 글로벌 위험선호현상 영향을 받는 분위기”라며 “1098원이 저점일 듯 싶은데 주식 움직임에 달린 듯 싶다”고 말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08엔(0.08%) 상승한 105.43엔을, 유로·달러는 0.0011달러(0.09%) 오른 1.2138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24위안(0.03%) 떨어진 6.4024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2.99포인트(0.73%) 오른 3169.9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84억2400만원어치를 매수해 사흘연속 순매수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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