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미국 증시의 신고가 경신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이 어느덧 4000을 목전에 둔 가운데 과열 부담과 가격 조정에 갖는 우려는 여전하지만, 우려의 무게가 지난해 만큼 무겁지는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이익 전망이 전례 없는 속도로 개선되며 주가를 정당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의 이익 개선은 현재의 주가를 뒷받침하지만, 누적된 기술적 부담을 감안하면 강세장의 연장에는 추가적인 기업이익 개선세가 동반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익 선행지표의 확장이 이어지고 있고, 보수적인 전망치를 감안 시 상향 조정 여력이 잔존하기 때문"이라며 "이는 미국 증시의 실적 장세 본격화와 강세장 연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