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WTI 2.3%↑

입력 2021-02-1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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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 유가가 12일(현지시간) 글로벌 수요 감소 전망에도 미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1.35달러(2.3%) 오른 배럴당 59.53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경기부양책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주지사와 시장들을 만나 경기 부양을 위한 1조9000억 달러(약 2100조 원) 규모 구제법안의 의회 통과를 위해 초당적 지지를 당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각 주(州)에서 수백만 명의 실업자를 지원하고 학교 문을 다시 여는 데 연방 정부가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면서 “경기부양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충분한 백신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의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공화당의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등 주지사 4명과 공화당 소속인 텍사스주 알링턴의 제프 윌리엄스 시장, 민주당의 케이샤 랜스 보텀스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장 등 시장 5명이 참석했다.

전날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이번 달 안에 하원에서 새로운 부양책이 가결되고, 3월 중순 전 법안이 최종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상황도 위험 자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화이자, 모더나와 2억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이 확보한 백신은 6억 회분, 총 3억 명이 접종할 수 있는 규모다. 바이든 대통령은 7월 말까지 모든 미국인이 접종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입원 환자 수 감소도 경제 정상화 기대감을 키웠다.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백신 진척 상황이 위험 자산 투자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유가도 지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은 시장 불안을 키웠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11만 배럴 감소한 579만 배럴로 낮췄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도 글로벌 원유 공급이 수요를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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