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자이에스앤디에 대해 5일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가에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겠지만, 사업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800원을 제시했다.
전날 자이에스앤디는 1196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자금조달 목적은 자체사업 부지 투자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주식수는 기존 2678만 주에서 3878만 주로 1200만 주(44.8%) 증가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 대주주인 GS건설은 지분 61.17%을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말부터 단일기업이 지분 50% 초과 보유할 경우, 공정위 이슈가 생길 수 있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GS건설의 지분율을 49.1%로 하향 조정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상증자 규모가 시가총액의 35% 수준이라는 점에서 작지 않다"며 "단기 주가 충격은 불가피하겠지만, 고성장하는 기업의 유상증자는 장기적으로 득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자이에스앤디는 2019년 주택개발에 새롭게 진출해 중소 정비사업, 청년주택 등 정책적 지원이 집중되는 니치마켓을 집중 공략해 빠른 성과를 보였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영업이익은 31% 증가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