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TALK] 소리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증상 발견 어려워 정기검진 중요

입력 2021-02-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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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히는 녹내장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린다. 눈을 감았다 떴을 때 보이는 전체 범위 내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기는 ‘시야 결손’이 대표적 증상이지만, 통증 없이 시야가 서서히 좁아지기 때문에 녹내장 환자의 90%가 초기 증상을 인지하지 못한다.

녹내장은 눈과 뇌를 연결하는 신경(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진행성 시신경질환이다. 완치가 불가능하고, 상태가 악화하지 않도록 평생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왜 생길까…높은 안압ㆍ유전도 원인

녹내장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높은 안압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발생하기도 하고, 안압은 정상이지만 근시로 시신경이 약해져 있거나 시신경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 녹내장이 생기기도 한다. 유전자 이상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녹내장은 초기에 증상을 자각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초기엔 주변부 시야가 좁아지기 시작해 서서히 중심 시야까지 좁아지는데 중심 시야는 녹내장 말기까지 보존되기도 한다. 따라서 말기 녹내장이라고 해도 시야만 좁아지고 시력은 1.0까지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시각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

완치 어려워 안압 조절이 최선…약물치료부터 수술까지

녹내장은 완치가 불가한 만큼 치료 목적은 시신경 손상이 악화하지 않도록 안압을 조절해 시각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다. 따라서 녹내장 진단을 받은 환자는 안약을 매일 점안해 안압을 조절하는 관리가 평생 필요하다. 일찌감치 녹내장 증상을 발견해 안압 관리를 잘하면 정상인과 똑같이 생활할 수 있다.

약물 치료가 보편적이지만, 약물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을 때 레이저나 수술적 치료를 시도하기도 한다. 특히 수술은 눈의 구조를 변화시켜 안압을 조절하는 것인 만큼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보다 안압을 낮추는 효과는 크지만, 합병증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 안압을 조절할 수 있다면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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