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P 금융 52.8%↑ 2조원 돌파

입력 2021-02-04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용등급 높지 않은 기업 74.4% 대출로 어려움 해소

▲연도별 IP 금융 규모. (자료=특허청)
▲연도별 IP 금융 규모. (자료=특허청)

지난해 국내 지식재산(IP) 금융 규모가 2조 원을 돌파했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금융 규모는 2019년 1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52.8% 급증하며 2조 640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IP 금융은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IP 가치평가를 거쳐 금융기관이 IP 담보대출·IP 보증 대출·IP 투자 등 형태로 기업에 자금을 제공한다.

유형별로는 IP 담보대출액 1조 930억 원, IP 보증액 7089억 원, IP 투자액 2621억 원이다.

IP 금융 확대는 물적 담보가 부족하고 신용도가 낮은 특허기반 혁신기업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지원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경영난을 극복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IP 담보대출 기업 1608곳을 조사한 결과,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기업(BB 등급 이하)의 대출이 74.4%(1197개사)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백신 물질 개발 관련 임상시험 자금이 필요했지만, 대출한도 소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 G사는 유전자가위 특허 7건을 담보로 운영자금 20억 원을 대출받아 백신 물질 개발을 추진 중이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금융시장에 고품질 IP 가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혁신기술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 폭 하락…“대출 규제·집값 급등 피로감 지속”
  • 단독 파크로쉬2 나오나? HDC현산, 광운대역세권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로 '원로쉬' 상표 출원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89,000
    • -1.04%
    • 이더리움
    • 3,159,000
    • -4.53%
    • 비트코인 캐시
    • 422,300
    • -1.81%
    • 리플
    • 704
    • -12.33%
    • 솔라나
    • 185,300
    • -6.18%
    • 에이다
    • 455
    • -5.01%
    • 이오스
    • 623
    • -3.86%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00
    • -1.96%
    • 체인링크
    • 14,200
    • -5.14%
    • 샌드박스
    • 325
    • -4.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