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물차 캄보디아 수출길 더 견고…15% 관세 10년내 철폐

입력 2021-02-03 13:51 수정 2021-02-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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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관세로 수입하는 직물제의류 즉시, 과일주스 5년 내 철폐

(이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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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화물자동차의 캄보디아 수출길이 더 견고해졌다. 15%인 중형화물트럭의 관세가 10년 내 사라지며 청소차의 경우 즉시 철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하고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가입한 양국은 이번 FTA 타결로 우리는 전체 품목의 95.6%, 캄보디아는 93.8%의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한다. 또 RCEP 등으로 전체 품목의 93.0%, 수입액의 52.4%만 관세 철폐에 그친 캄보디아는 이번 FTA로 품목의 0.8%포인트(P), 수입액의 19.8%를 추가 개방했다.

특히 우리 자동차의 캄보디아 수출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15%인 중형화물차(10년 내), 청소차(즉시)의 관세차 철폐되며, 35%의 관세를 물던 승용차(2000~2500cc)도 15년 관세가 사라진다. 자동차 부품도 종류별로 10년, 15년 내 관세가 철폐되며 농수임산물은 딸기(7%), 김(15%) 등의 관세가 사라진다.

의류 품목의 원산지 요건도 완화해 우리 기업의 섬유·의류 수출이 더 수월해 졌다. 수입품 중엔 직물제의류(5%) 즉시철폐, 과일주스(5%)와 자전거(5%) 5년 내 철폐된다.

아울러 이번 타결로 정보통신·전자상거래, 농업 등 분야에서 기술·경험 공유를 통한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경제교류 및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우리 기업이 캄보디아 산‘업발전정책·공공투자 확대 계획’에 따른 프로젝트 참여와 투자가 가능해졌다.

양측은 법률검독 등 국내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FTA 타결내용을 적용 방침이다.

한편 캄보디아는 잠재력이 있는 국가로 작년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8억 8500만 달러로 감소했으나, 2012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7억 1900만 달러에서 2019년 10억 3300만 달러로 성장했다.

양국 주요 수출품은 △한국은 음료(7400만달러·비중 13%), 편직물(6700만달러·11%), 화물자동차(6200만달러·10%) △캄보디아는 편직의류(1억 2100만달러·38%), 신발(4800만달러·15%), 직물제의류(4800만달러·15%) 등이다.

또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는 캄보디아에 63억 4700만 달러를, 캄보디아는 한국에 3780만 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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