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업체 투자

입력 2021-0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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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2-03 11: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미국 스타트업 '리스케일'… MS 엔비디아 등과 5000만 달러 투자

▲삼성전자 임직원이 국내 팹리스 업체 '가온칩스'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합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SAFE Cloud Design Platform, SAFE-CDP)' 사용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임직원이 국내 팹리스 업체 '가온칩스'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합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SAFE Cloud Design Platform, SAFE-CDP)' 사용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업체인 '리스케일(Rescale)'에 투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분야다.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벤처투자 전문 펀드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리스케일이 모금한 5000만 달러(약 558억 원) 규모 펀딩에 참여했다. 삼성카탈리스트펀드의 올해 첫 투자다.

이번 투자자 리스트에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글로벌 IT업체도 이름을 올렸다.

리스케일은 고객이 클라우드에서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에서 포춘 50대 기업에 이르는 300개 이상의 고객이 설계 주기와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스케일은 지난 201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됐다. 2019년 한국 지사를 설립하며 국내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IBM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리스케일과 협력해 중소 팹리스 업체가 서버 없이도 반도체 칩 설계를 할 수 있는 '통합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SAFE-CDP)'을 출시하기도 했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기간에, 필요한 만큼 서버를 빌려 쓸 수 있는 공용 클라우드를 통해 각종 자동화 설계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다.

클라우드는 정보를 자신의 컴퓨터가 아닌 가상 공간에 연결된 다른 컴퓨터로 저장 및 처리하는 기술이다. 클라우드 세상에선 누구라도 엄청난 저장 용량과 처리 속도를 갖춘 컴퓨터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빌려서 쓸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원격 수업과 재택 근무 등이 늘며 클라우드 투자는 더 빠르게 진행중이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가 지난해 2575억4900만 달러(약 284조 원)에서 2022년 3622억6300만 달러(약 400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온라인 수업이 불필요해지면, 빌려 쓰던 클라우드를 반납하기만 하면 된다"며 "불확실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규모 투자보다 클라우드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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