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4분기 매출 1256억 달러…분기 사상 최대

입력 2021-02-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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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열리던 프라임데이 10월 열린 영향
캐시카우 AWS 매출은 시장 전망치 하회

▲2019년 2월 14일(현지시간) 아마존 뉴욕 사무소 로비에 사람들이 서 있다. 뉴욕/AP뉴시스
▲2019년 2월 14일(현지시간) 아마존 뉴욕 사무소 로비에 사람들이 서 있다. 뉴욕/AP뉴시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2020회계연도 4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 달러(약 111조6000억 원)를 돌파했다. 통상 7월에 했던 대규모 할인 행사인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지난해에는 10월에 개최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아마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25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배 늘어난 72억2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아마존의 분기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순이익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아마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7월에 열리던 프라임데이를 10월로 연기했다. 4분기 매출이 많이 늘어난 영향도 이 때문이다. 행사에서 아마존 채널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제3자 판매자들은 행사 기간 3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다.

아마존은 회사 전체 매출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당시 제3자 판매자 매출이 아마존 자체 매출보다 훨씬 증가했다고 밝히며 실적 기대감을 내비쳤다.

부문별로는 4분기 온라인 쇼핑 매출이 664억 달러로 43% 증가했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는 127억 달러로 28% 늘었다. AWS의 경우 월가 전망치인 1283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증가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을 1000억~1600억 달러로 전망하며 4분기보다 성장이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전망치는 956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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