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베어마켓 랠리 기대감...낙폭 과대주 접근

입력 2008-12-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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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국내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를 진행하면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특히 외국인의 지속적인 대규모 매수세와 함께 프로그램의 매수세로 인해 수급상황이 호전됐다는 것이 국내 증시의 큰 매력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쏟아지는가 하면 국내 역시 금리인화와 통화스왑계약 체결 등 굵직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베어마켓 랠리를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대우증권 임태근 연구원은 "코스피가 큰 폭으로 상승한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전일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한 점에서 점차 베어마켓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며 "수급상으로도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시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베어마켓 랠리가 나온다면 시장 대비 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됐던 업종들의 상대적인 강세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업종별 리스크와 함께 주가의 하락이 재차 불안감을 높이며 연쇄반응을 일으켰던 업종들의 경우 시장의 반등으로 주가의 빠른 회복이 기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패턴 상으로는 코스피가 두 번의 저점 테스트를 하는 동안 이와는 상반되게 시장참여자들의 우려감을 과도하게 반영하며 저점을 하회한 업종들이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다만 기술적으로는 이들 업종이 여전히 펀더멘탈 상으로는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상황이 아니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베어마켓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단기적으로는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지만 여전히 실물경제의 추가적인 악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기업들의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도 리스크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한양증권 김지형 연구원은 "흔한 풍경이 되어 버린 최악의 미국 경제지표가 주기적 반복으로 시장에서도 내성도 생겨났다"며 "대내외 변수는 우호적이지만 단기급등 부담이 시현될 경우 1050포인트에서 저가매수를 겨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뭐든지 반복되다 보면 내성이 생기기 마련이다"며 "고용지표가 34년래 최악이란 악재를 딛고, 반전된 미국증시가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 자동차 빅3 자금지원 추진과 오바마 차기정부의 신뉴딜 정책, 내주 FOMC회의 추가금리인하(25bp 예상) 그리고 금통위의 추가금리인하 전망과 주말 한중일 통화스왑 체결 전망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우호적인 변수들이 안팎으로 즐비하다"고 전했다.

그는 "펀더멘탈 개선이 빠져있고,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의 접전이 예상되지만 남아있는 정책요인(연준과 한은의 금리인하, 한중일 통화스왑)들을 감안할 때 매물소화 이후 반등기조 연장이 가능해 보인다"며 "1050포인트 이하에서 저가매수를 노릴만 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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