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도 상가 투자수익률 최고 6% '선방'

입력 2021-01-27 14: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가 공실률은 늘어

▲상업용부동산 연도별 투자수익률 추이 (자료 제공=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연도별 투자수익률 추이 (자료 제공=한국부동산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다른 투자 상품 대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의 지난해 연간 투자수익률은 4~6%대였다. 이 기간 국고채(3년) 수익률(0.99%)이나 회사채(장외3년,AA-) 수익률이 2.13%였던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저금리 장기화와 시중 유동성 증가, 주택시장 규제로 인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등으로 모든 상업용 부동산에서 자산가치가 상승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년 대비 일제히 둔화됐다. 임대료 하락으로 임대소득이 감소한 탓이다. 오피스가 7.67%→6.01%, 중대형 상가 6.29%→5.10%, 소규모 상가 5.56%→4.62%, 집합상가 6.59%→5.40% 으로 하락했다.

특히 오피스시장에선 서울(6.86%)과 경기(6.99%)가 6%대의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강남 테헤란로(7.93%), 여의도(7.81%), 분당(7.76%)의 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경남ㆍ제주ㆍ충남은 2~3% 내외로 수익률이 낮아 지역별 편차가 컸다.

상가의 경우 서울ㆍ경기ㆍ광주 등이 모든 유형에서 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제주는 모든 유형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1~3%대로 낮았다.

▲지난해 지역별 상업용부동산 공실률. (자료 제공=한국부동산원)
▲지난해 지역별 상업용부동산 공실률. (자료 제공=한국부동산원)

공실률(빈 사무실 비율)에선 오피스가 상가에 비해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기업들의 업무 공간 분산으로 공유 오피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피스 공실률은 연초 대비 0.1%포인트(p) 하락한 11.0%를 나타냈다.

반면 상가는 코로나19 여파에 영업 부진을 겪으면서 연초 대비 중대형 상가는 11.7%→12.7%, 소규모 상가는 5.6%→7.1%로 공실률이 늘었다.

서울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연초과 비슷한 8.6%를 보였지만, 중대형 상가는 7.9%→8.8%로 증가했다. 소규모 상가는 4.0%→7.5%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매출 하락, 자영업자 감소, 임대 매물 증가 등이 나타나면서 경기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01,000
    • -2.69%
    • 이더리움
    • 4,647,000
    • -3.39%
    • 비트코인 캐시
    • 525,000
    • -2.23%
    • 리플
    • 658
    • -3.38%
    • 솔라나
    • 198,700
    • -7.67%
    • 에이다
    • 571
    • -2.89%
    • 이오스
    • 789
    • -3.78%
    • 트론
    • 183
    • +1.1%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50
    • -4.39%
    • 체인링크
    • 19,270
    • -5.59%
    • 샌드박스
    • 444
    • -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