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일보다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이틀 연속 순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9일 오후 3히 43분 현재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779억원을 매수하고 6774억원을 매도해 전일보다 매수 규모를 1000여억원 더 늘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7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265억원 어치를 팔아 나흘째 순매수를 유지했으나 규모는 크게 줄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1004억원)를 대거 사들였고 LG전자(312억원)와 LG디스플레이(122억원) 등 대형 IT주와 POSCO(865억원), LG(156억원), 현대모비스(136억원), 현대중공업(125억원), 한국전력(12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KT&G(201억원)와 하나금융지주(121억원), 한화(119억원), LG화학(114억원), 현대건설(109억원), 외환은행(99억원), 신한지주(96억원) 등을 팔아 경기방어주와 일부 금융주를 중심으로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22억원)의 순매수가 계속됐고 태광(12억원), 현진소재(12억원), 디지텍시스템·서울반도체·유니슨(6억원) 사들였고 태웅(24억원), 키움증권(12억원), HK저축은행·하나투어(11억원) 등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