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영 의원, '성추행 고발' 시민단체에 "경솔한 처사"

입력 2021-01-26 2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페이스북에 글 올려

(출처=장혜영 의원 페이스북 캡쳐)
(출처=장혜영 의원 페이스북 캡쳐)

시민단체 활빈단이 26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에 대한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을 경찰에 고발하자 장 의원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방해하는 경솔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저와 어떤 의사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제 의사를 무시한 채 가해자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한 것에 아주 큰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고소하지 않기로 한 것은 가해자가 아닌 저 자신을 위한 선택"이라며 "이미 가해자의 시인과 공당의 절차를 통해 성추행이 소명됐고, 공동체적 책임과 사회적 책임을 묻는 과정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입에 담을 수 없는 부당한 2차 가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왜 원치도 않은 제삼자의 고발을 통해 다시금 피해를 지난하게 상기하고 설명하며 그 과정에 수반될 2차 가해를 감당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처벌을 피해자의 의무처럼 호도하는 것은 또 다른 '피해자다움'의 강요"라며 "피해자 중심주의를 말하면서 실상은 피해자의 고통에 조금도 공감하지 않은 채 성폭력 사건을 입맛대로 소비하는 행태에 염증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61,000
    • -0.21%
    • 이더리움
    • 3,257,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433,600
    • -1.32%
    • 리플
    • 715
    • -0.69%
    • 솔라나
    • 192,900
    • -0.36%
    • 에이다
    • 473
    • -0.63%
    • 이오스
    • 641
    • -0.47%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0%
    • 체인링크
    • 15,280
    • +1.66%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