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86% “금융, 재정정책 늦었다”

입력 2008-12-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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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과제 ‘경기부양’, 금융시장 안정, 수출확대 뒤 이어

우리 기업인 86%는 최근 통화정책 및 경기부양책에 대해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조세, 금융, 노사인력, 윤리경영, 중소기업, 유통물류위원회 위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기업인 인식 조사’에서 이 같이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특히 중소기업이 89.2%로 대기업(82.1%)보다 많았다.

43.1%의 기업인들은 향후 역점을 둬야 할 과제로 ‘경기부양’을 꼽았다.

이어‘금융시장 안정’(36.4%), ‘수출확대’(10.8%), ‘물가안정’(5.9%), ‘노사안정’(2.4%), ‘소득양극화 해소’(1.4%)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의회비준에 대해선 기업인 3.3%만이 ‘그대로 비준’이라고 답한 반면, ‘재협상 요구 가능’으로 답한 기업인은 37.6%에 달해 비준 절차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인의 수가 압도적이었다.

‘국내경기침체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물음엔 ‘내년 하반기’를 지목한 기업인이 40.9%였고, 이어 ‘2010년’(36.9%), ‘2011년’(12.1%) 순이었다.

한편 해당 위원회 위원들의 면접을 통해 선정된 내년도 경제이슈는 ‘경기침체’(45.3%), ‘기업 자금시장 경색’(18.5%), ‘금융시장 변동 폭 확대’(17.4%) 등이라고 대한상의는 밝혔다.

또 올 경제의 주요 이슈는 ‘미국발 금융위기’(38.3%), ‘금융시장 불안’(27.8%), ‘고유가’(23.5%) 등이 선정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인들은 내년에도 대체로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내년에는 금융·재정정책의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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