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명(왼쪽부터) 공수처 설립준비단장,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처장,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1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식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범죄 수사 직무를 수행할 수사관 채용을 시작한다.
공수처는 26일 공개 모집 방식으로 수사관 선발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채용인원은 총 30명으로 4급 서기관 2명, 5급 검찰사무관 8명, 6급 검찰주사와 7급 검찰주사보 각각 10명을 선발한다.
공수처 수사관에 지원하려면 변호사 자격을 보유했거나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직급에 따라 일정 기간 이상의 자격이나 경력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요건에 해당된다.
공수처 수사관은 고위공직자 수사에 관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범인, 범죄사실과 증거를 수사하는 사법경찰관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6년이고 연임할 수 있다.
채용은 공고 및 원서접수, 서류전형,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공수처가 고위공직자 범죄를 척결해 국가의 투명성과 공직사회의 신뢰를 높이는 데 뜻을 같이하는 다양한 경력과 배경을 가진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