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9일 한성엘컴텍에 대해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바탕위에 LED 조명 등 신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성엘컴텍은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LED조명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주요 거래처는 LG전자이며, LG전자에서 차지하는 동사의 제품비중은 3분기 누적기준 약 47%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갑호 연구원은 "기존 카메라 모듈 외에 LED조명과 금채굴 사업을 신규로 진행하고 있으며, LED 조명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 카메라 모듈의 경쟁격화와 가격인하, 그리고 EL 등 신규사업이 부진 등으로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주요 거래선인 LG전자의 휴대폰 출하수량 증대 및 무수익 사업에 대한 투자 축소 등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의 동사의 매출액은 1298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을 기록해 경영계획인 매출액 17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휴대폰 수요감소 등으로 기존 카메라모듈의 실적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환율의 수혜를 바탕으로 LED 조명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실적은 양호한 모습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신규사업인 LED 조명에서 기존 계약 분에 대한 매출액이 순차적으로 인식되고 있어 대규모 공급계약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본 조명업체와 1300억원 상당의 LED조명 대리점 계약, 미국 및 유럽 조명업체와 300억원 상당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몽고에서 금광을 확보하고 금채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신뢰성 테스트 단계이기 때문에 수익성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나, 향후 금가격 변동과 관련하여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